책이야기
지금껏 읽었던 소설 중에서 가장 역겨웠던 작품이 있나요?
·9. 11.·조회 80·댓글 9·좋아요 1
저는 있습니다.. 예전에 남정현의 부주전상서라는 단편소설을 읽은 적 있는데, 아직까지 제가 읽은 그 어떤 소설도 이 작품을 이기지 못할 정도로 정말 충격적이고 역겨웠습니다. 벌레 이야기 같은 읽으면서 화딱지 나는 소설도 비비지 못할 정도로 읽다가 던져버리고 싶어지는 불쏘시개였습니다. '문학은 수많은 은유로 이루어진 픽션이기에 그렇게 단편적으로 줄거리가 마음에 안 든다고 까서 안 되는 거 아니냐?'라는 반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읽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정말 이건 문학도 아니고 작가의 쓰레기 사상과 여성혐오를 담은 이념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대상을 백 번 고려해도 작가의 사상이 너무 역겹습니다. '문학은 문학으로 보자'주의라서 웬만하면 내용 가지고 이렇게까지 비난하지 않는데(증명하자면 전 롤리타도 무난하게 읽었고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건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작품성이 있는지도 모르겠는 소설이 계속 자기만의 이념을 정당화하고 우겨댄다면 그건 더 이상 문학이 아니라 프로파간다 혹은 불쏘시개죠.. 차라리 사드를 읽겠어요. 그쪽이 훨씬 더 문학성 있을 듯합니다.
그때 느낀 구린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 줄거리를 말씀드리고 싶은데 미성년자 분들도 많은 이런 곳에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유명하지 않은 작품이라 검색해도 안 나오고 ai한테 물어도 틀린 정보만 알려줍니다. 저도 제목이랑 작가 다시 찾느라 굉장히 애먹었어요. 정 궁금하시다면 댓글창에 요약해서 달아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을 하신 적 있나요? 있었다면 어떤 소설인지도 궁금합니다.
댓글 9
·9. 11.
궁금한데.. 댓글로 요약해서 알려주시거나 아니면 서재 포스트잇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 11.
저도 궁금해요
·9. 11.
롤리타가 완전 역겨움이라 생각했는데.. 롤리타가 괜찮으셨는데, 그 이상의 역겨움이라니.. 궁금하네요..
·9. 11.
지구별 인간은 정말... 다시는 읽고 싶지 않은 책이에요
*·9. 11.
처음 들어보는 소설이네요.. 어떤 포인트에서 불쾌감을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9. 11.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남자 선생이 여자 학생한테 명령을 하는데 성적인 명령이었고 설명하는 부분에서 더러움을... 되게 피폐하고 마이너한 작품으로 유명하던데 저한테는 맞지 않더라고요
*·9. 11.
아.. 그럴 만한 내용이네요
·9. 11.
궁금합니ㅏㄷ 저도
*·9. 11.
https://www.check-inout.com/community/cmtwrmohe000j04jvrmd4cnxj 쓰다 보니 답변이 너무 길어져서 게시물로 따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