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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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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메모

테오는 고개를 들어 분수대 근처에서 지상을 위엄있게 내려다보는 참나무 고목을 바라보았다. 그는 나무줄기가 어떻게 저렇게 뒤틀릴 수 있었을지 생각했다. 저 거대한 몸통을 비틀기 위해서는 엄청난 힘이 필요했을 것이다. 아니면 어린 시절의 아주 작은 힘이 저 나무의 성장 방향을 결정지어 버린 걸까? 가지 하나는 구부릴 수 있지만, 나무 전체는 구부릴 수 없다. 부인은 '말썽 많은 마음'과 '말썽꾼'의 차이를 알았고, 엘렌에게서 전자의 징후를 발견했다. 엘렌은 상처입은 영혼, 길 잃은 양,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였다. "바질, 우리같은 사람을 부르는 말이 있어요. '원재료'라는 말이지요. 아우구스티누스를 읽어보세요. '하늘은 굽은 막대기로도 곧은 선을 그을 수 있다'는 말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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