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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화의 여름》 완독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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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메모

P. 11 높게 자란 수풀이 옷깃을 잡아채는 길을 걸었다. P. 14 영원한 것은 없었다. 꾸역꾸역 살아내던 삶이곧 종말을 고한다니. 그러니 이만하면 되었다. 부디 무한한 꿈 마저 앗아가길. P. 91 계화는 구렁이 여름을 까맣게 잊었다. P. 92 욕심의 끝은 분노와 허무 뿐이었다. P.131 승천보다 지금 이 감정이 너무 좋구나. 사랑이란 간결한 단어보다 훨씬 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그러한 고백의 말들을 찾으려고 했었다. 그래서 온 책을 살펴봤으나 어디에도 차오르는 이 감정을 표현하는 적절한 말들은 없었다. P.138 - 금방 돌아올게 급히 휘갈겨 쓴 그 글자를 가만히 보다가 왈칵 울음이 났다. 돌아오고는 있는지, 금방이라면 얼마나 금방인지, 너무도 모르겠어서 이제 그를 더는 기다릴 수 없어서 서러웠다. P.139 이젠 그 사랑이라는 걸 눈물에 흘러보내야 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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