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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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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메모
p229) 아무일도 없이 지나간 이 조용한 하루들은 우리 인생의 공백이 아닌, 여백이니까. 삶이 고단하지 않은 날, 나는 다정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삶이 약간만 삐끗해도 내 다정함은 길을 잃었다. 대답하는 것 자체가 힘이 들어 무슨 질문이든 건조하게 답하는 날이 많았다. "나도 몰라." "그냥 알아서 하면 안 될까?"나는 이미 모든 체력을 밖에서 소진하고 돌아와 더이상 내 사람들에게 쏟을 에너지가 없었다. 다정함은 내 체력에서 나온다. "2025년 7월, 이번달의 행복 값은 얼마지?" 얼마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한가지는 분명하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다. 그것도 생각보다 싸게. 행복은 미루고 미룰 만큼 비싸지 않았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짜릿함보다는 안도감에, 특별함보단 일상적임에 더 가깝다. 아무 탈 없이 일할 수 있어서, 아픈 곳 없이 가족과 통화할 수 있어서, 희망은 없어도 절망도 없이 내일을 또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는게 지금의 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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