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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

·4일 전·조회 40·댓글 1·좋아요 0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어디 짱박혀서 한 3~4일만 멍떄리다가 책읽고 또 멍떄리고 아무생각 안하고 싶다..

댓글 1

  • ·4일 전

    올해 봄에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떠나지 않고는 못 견디겠어서 정동진행 티켓 끊고 혼자 2박 3일간 여행 다녀왔었는데 떠나니까 좀 살 것 같더라고요. 관광지도 안 둘러보고 바다 앞에 하루종일 앉아서 책 읽다 잠깐 걷기만 반복하고 숙소 와서는 라면에 맥주만 먹으면서 어영부영 시간을 보낸 게 전부지만 돌이켜 보면 그때의 시간이 정말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당장 떠나기 어려우시다면 하루만 시간을 내서 예쁜 카페에 가서 쉰다거나 공원에 앉아 잠시 생각을 비우고 걸어보는 거라도 권하고 싶습니다. 가끔은 환기도 필요하니까요. 혹은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라는 소설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비트족 청년들이 미국 전역을 히치하이킹하며 방랑하는 내용인데 저 같은 경우엔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열망이 들고 괴로울 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