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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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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연애이야기인 줄 알고 아 이거 권태기 오겠구만 하면서 봤는데 권태기가 아니라 다른게 왔다.??ㅋㅋㅋ 아니 난 원래 남친이 외계인이었겠구나 생각했는데 남친도 아니었음..ㅋ 걍 외계인이 남친의 몸을 사용중인 상태 허허… 난 이해 못하겠긴 함 애초에 남친의 기억이 없는 상태이면 새 연애한다 치고 하는데 상대는 날 잘 알고있지만 난 상대가 처음인 상태라면 연애가 될까?싶음 그것도 외계인이랑 ㅎㅋㅋㅋ 나는 sf관련 소설은 이게 처음이고 평소에도 흥미가 전혀 없는 상태였는데 이걸 보고 막 흥미가 생겼다고 보긴 어렵지만 sf물에 흥미를 못 느끼는 사람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짧아서 보게됐는데 술술 읽히는 느낌!! 그리고 경민의 탈을 쓴 외계인이 본모습을 드러내는 묘사를 볼 때 좀 기분이 묘하게 나빴음 ㅋㅋㅋ 그 모습을 보고도 사랑할 수 있는 한아 매우 대단함 오히려 모든 존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가능한 것 일수도?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아까까지만해도 그냥 다른 사람 만나지 했는데 그 오랜시간을 날 위해 날라오고 내 본질을 사랑해주고 알아주는 연애? 나쁘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다(오히려 좋을지두??) 근데 원래 이런 소설은 정체 들키면 난리나던데 여긴 완전 “오 외계인이랑 사귄다고? 굿”이런 느낌이라 되게 새로운?느낌이었다. 그냥 심심할때 무난하게 보기 좋은 소설! 일단 개인적으로 외계인vs오래사귄 날 버린 남친 이라고 했을 때 난 둘 다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나?싶었다 ㅋㅋㅋ 모순에서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한 나지만 이 둘은 정말 애매했다 일단 꽉 막힌 난 외계인 그것도 본인의 본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숨긴게 좀.. 차라리 아예 다른 잘생긴 사람으로 새 얼굴을 만들었으면 무조건 외계인 이었을거 같은데 남자친구의 얼굴을 쓰고있는게 좀 큰거같다 솔직히 후반부까지 가니까 작가님이 의도하신 것 같이 외계인한테 정이 들긴 들었는데 참 기분이 썩 좋진 않은 묘한 느낌이 들었다(그게 좀 별로) 약간 남이 그런다고 하면 어 잘됐다 할거같은데 나한테 일어난다? 음 ㅋㅋ 그래도 외국인이랑 사귀는 느낌일거 같아서 약간 괜찮았음 근데 난 외국인이랑 사귀는것도 싫어해서 어쩔 수 없는듯 그리고 경민이 돌아왔을때가 이때부터 재밌었음 ㅋㅋ 솔직히 치료 꼭 해줘야되나 싶었는데 외계인이 왜 그렇게 옆에 있어달라 했는지 알거같긴 했음.. 진짜 약간 슬펐다 이게 죽음이란게 인간한텐 어쩔수 없이 슬픈거 같다. 추억 얘기할때가 진짜 나였으면 다시 돌아온 외계인이랑 못 만났을거 같음 남친 얼굴을 똑같이 하면 더욱 경민도 마냥 쓰레기가 아니라 본인의 신념과 그런게 너무 컸던 사람같아서 참 마음이 복잡했다 사랑하지 않은것도 아니구.. 근데 난 이런 인물이 많은(선악 모호)걸 좋아해서 ㅎㅎ 그리고 에필로그에 다시 복제?하는건 ㄹㅇ 개당황 난 정말 싫을거 같은데 또 평생 함께한 사람을 위해서면 어쩔 수 없게 동의는 하겠지만 임종 직전말고 더 일찍 상의했어야지.. 두려워도 그렇게 했어야지…. 난 아무튼 둘 다 맘에 안들었고 좀 내가 열린 사람이 아니란걸 깨달았다.. 그리고 한아 머릿속엔 환경오염 줄이는것만 있는듯 그니까 어느정도 그런 캐릭터란것만 살짝 알려주면 독자가 알아서 상상을 하잖음? 아 한아는 결혼식때 음식물을 아끼기 위해 어떤 음식을 준비했을까?이런 질문을 유발 할 정도였음 더 좋았을듯 너무 몰입하며 봤다가 갑자기 환경 친화?그런게 튀어나오니까 현실장착되서 팍 식은 느낌이 있음 나만 그럴수도? 압튼 외계인이랑 만나는거면 아예 다른 얼굴이거나 그랬어야할듯!! 그래도 짧아서 재밌게 읽었음 이 주제의 책이 길었음 지루했을듯 약간 그거같애 한아는 익숙함을 잃고싶지 않아했지만 갑자스럽게 남친이 떠나면서 그 잃기 싫은감정이 엄청 커진거지 뭐 그립기도 했을테니까 그래서 외계인이 남친의 모습을 한게 오히려 편했던거야 보통 사람이라면 그러지 않았을거 같은데 한아는 갑자기 남친이 떠났으니까 (마음 정리할 시간도 없이) 그래서 이름이나 이런것도 그대로 하고(뭐 외계인은 호감을 사기위해 그랬을거고 한아가 싫다하면 바꾸겠다는 의사도 보이잖아 근데 한아가 선택한거지) 이게 나중되니 더 혼란스럽고 힘들게 된거지 남친이 눈앞에서 죽고 외계인을 어떻게 보겠어 그것도 늙은 남친모습을 한 여기서 느낀건 익숙함때문에 회피하는게 과연 좋은선택일까? 이거야 처음부터 다른 얼굴이었으면 아예 새 사람과 만나는 마음으로 경민이 찾아왔을때도 그렇게 혼란스럽지 않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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