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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집》 완독
·9. 8.·조회 2·댓글 0·좋아요 0

독서 메모
97. 사는 곳이 무언갈 나타내는 지표라 고 생각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어떤 집에 사는지가 그 사람과 나 사이의 어떤 것도 바꾸지 않는다고 믿 고 있어도 우리 모두 사는 곳을 마음껏 선택할 수 없 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까 나는 어디 사느냐는 그 질문 앞에서 충분히 주거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이제 그들을 선명하게 떠올린다. 나의 다 정하고 안온한 세계를 소리 없이 지탱하는 사람들을. 나의 집을 집답게 해주는 사람들을. 나와 세상을 이어주는 사람들을. 그들 하나하나의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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