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늘 읽었는데 그냥 와 소리만 나왔네요 진짜 어이거 없어서 웃었어요
처음 나왔을 때 반응이 엄청난 혹평과 극소수의 호평이었다는데 이해가 가네요 저도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봤지만 쉽지 않았을 듯
사실 극전개를 보면서 초반에 든 생각은 고도는 절대 나오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고도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신인가 죽음인가 싶기도 하고, 인물들이 무언가 4의 벽을 인지하고 극중 행동묘사도 무대라는 걸 잘 표현해서 설마 고도는 4의벽 너머의 관객이고 공연중간에 관객이 끼어들기를 바라는 건가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희곡은 그냥 아무 두 날을 기록했을 뿐이고 고고와 디디는 정말로 60년을 이렇게 고도를 기다리며 살았던건 아닐까 그 고도는 읽고 있는 독자나 공연을 보는 관객일지도 라는 저만의 상상으로 재밌게 읽었네여
베켄트도 고도는 누군지 모르겠고 알면 썼겠지라고 하니 그냥 극 자체를 받아들이고 즐기는 게 이걸 읽는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싶네여
그래서 추천하냐 안하냐 하면은 그래도 노벨문학상의 작품인 고전인데 짧기도 하고 꺼드럭용으로 뻔하지도 않고 최고일지도 그래서 전 추천드려요
댓글 5
·9. 6.
예전에 읽어봤었는데.. 어릴때라 이게 뭔소린가 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ㅋㅋ 이런 느낌이였군요..?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9. 6.
부조리극의 내러티브이기도 해서 진짜 내용이랄게 없기도 해요. 그저 고도를 기다릴뿐
·9. 6.
ㅜ.ㅜ.. 워낙 유명하긴 한데.. 진짜 읽은 사람은 잘 없는.. ㅋㅋㅋㅋ 저도 이번기회에 꼭 재도전해서 완독해볼게요 ㅋㅋ 후기 고맙습니다 !
·9. 7.
오… 읽어봐야겠네요… 연극으로도 보고싶당
*·9. 7.
내용이 없다보니 오히려 생각해볼게 많은 재미가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