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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완독

·9. 4.·조회 6·댓글 0·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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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메모

짝사랑. 짝사랑에 대해 생각했다. 짝사랑은 괴로운 것일까 달콤한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며 떠올리려 하지 않아도 떠올리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의 몽상가인 주인공을 보며 생각했다. '사랑스러운 나스텐가'라며 읊는 주인공을 보았고 나는 또한 생각했다. 만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사람을 얼마나 격렬히 사랑해야만 그 사람의 이름과 그 사람에게 사랑스럽다는 수식언을 붙힐 수 있을까. 난 아마 평생 들어보거나 쓸 단어가 아니란걸 생각하던 도중에 알게되었다. 짝사랑은 달콤하다 주인공은 나스텐가를 보며 생각했다. 아름다운 눈과 코와 입과 머리카락과 그 말 하나하나가 소중히 느껴졌고 26년간 몽상으로 연애를 했던 그에게 있어서 나스텐가는 빛이자 구원이자 사랑스러운 나스텐가였을것이다 짝사랑은 괴롭다. 주인공은 나스텐가와 약혼을 한 지 30분 만에 파혼이 되었다. 고작 입맞춤과 함께 짝사랑. 아니 사랑은 괴롭다. 사랑을 안할땐 나 하나만 지키면 되지만 짝사랑은 나 대신 다른 상대를 지켜야 한다. 주인공을 지키지 못했고 사랑과 짝사랑 둘 다 괴롭게 되었다. 짝사랑은 달고 쌉쌀하다 마치 초콜릿 같다. 달지만 다 없어지고 난 단향은 쓰다. 너무 써서 잊질 못하겠다. 주인공도 "사랑스러운" 나스텐가의 사랑스럽지 않은 약혼자를 보며 입안의 단향을 되새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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