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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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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메모

페이지가 넘어가는 게 아쉬워 아끼고 아껴서 읽었던 모순' 결국 마침표를 마 주했다. 양귀자 작가님은 소설을 쓰며 자신의 삶을 바친다는 표현을 했다. 모 순을 정말로 몰입도 있게 애틋한 마음으로 쓰셨다는데 그래서인지 몇 쪽만 꺼내 읽어도 마음이 먹먹하게 가득 채워지는 기분이다. 이 모든 모순들이 맞 물리며 삶이 굴러갈 때 너와 내가 결국 뒤집으면 같은 사람일 뿐인 것을 사랑 이 넘치는 것도 불행하다는 것을, 저주스러운 불행이 무덤 속 평온함보다 살 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준다는 것을 .. 그럼에도 끝내 무덤 속 평온함을 고르는 진진이는 그것이 진진이가 살아가고자 하는 방식이었음을 우리 또한 나 또한 살아가며 치열하게 저주스러운 불행을 견뎌내고 언제는 도망치듯 무덤 속 평 온함을 갈구하고 후회하고 자책할지라도 그럼에도 스스로를 너무 나무라지 않기를. 1998년 여름에 나온 이 책을 28년이 지난 2026년 여름에 읽어도 울 림을 주는 지독한 책이었어요. 여러모로 위로받았던 모순, 내 29살 여름에 스 며들어주어 고마웠다! 개인적으로 모순은 새소년-난춘(BL)을 BGM으로 틀어놓고 읽으면 꽤나 잘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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