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습작
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 드디어 완독
·14시간 전·조회 40·댓글 0·좋아요 1
도끼 선생님의 대작 시리즈 중 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가장 날카로운 대립은 이성적 허무주의자인 이반과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알료샤의 대화입니다. 이반은 세상의 부조리와 무고한 아이들의 고통을 지적하며 신이 만든 세계를 거부합니다. 그 논리적인 반박 앞에 알료샤는 말로 이기려 하지 않고, 이반의 입술에 조용히 입을 맞추는게 너무 인상적이였습니다.
도끼쌤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인류 전체를 향한 추상적인 정의'보다, 내 눈앞에 있는 '구체적인 한 사람을 향한 불완전한 사랑'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진리가 아니었을까요. 텍스트 너머로 인간 본성의 가장 어두운 심연과 가장 눈부신 숭고함을 동시에 목격한 경이로운 독서였습니다.
아 물론 주인공들 이름 구분하기 너무 힘듬....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