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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

고전이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가 낯선 것이다!

·1일 전·조회 66·댓글 2·좋아요 3
고전은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저는 이 말이 절반쯤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죄와 벌의 문장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가난한 청년이 노파를 죽이고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이야기죠. 진짜 단순한 이야기에요. 어려운 건 문장이 아니라 속도입니다. 우리는 3초짜리 쇼츠에 최적화된 리듬으로 살다가, 마차가 도착하는 데 두 페이지 걸리는 세계에 들어가는 겁니다. 어려운 게 아니라 시차에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고전이 안힑힐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처음 50~100페이지 구간은 '적응 구간'으로 여기자! 낯선 나라에 여행을 가면 시차 적응에 며칠 걸리는 걸 당연하게 여기면서, 왜 150년 전 러시아에 들어가면서는 즉시 몰입을 기대했을까요. 시차만 지나면 압니다. 그 느린 세계에서만 자라는 감정이 있다는 걸. 빠른 세계는 우리를 자극하지만, 느린 세계는 우리를 자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세문전 중 한권 고르로 가보겠슴다ㅎㅎ 고전문학러들 화이팅~

댓글 2

  • ·1일 전

    공감합니다. 느린 세계에서만 자라는 감정이 있다는 것을

  • ·1일 전

    진짜 요즘 책들은 너무 도파민맘 자극 하는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