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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면도날』을 읽고나서.

·10. 17.
서머싯 몸의 면도날은 그간 읽었던 문학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소설이었다. 물론 결말이 제대로 나지 않았지만. 소설속 인물의들의 생애와 그들의 결말을 글로써 아름답게 녹여낸 작가의 필력에 감탄했다. '면도칼의 날카로운 칼날을 넘어서기는 어렵나니, 현자가 이르노니 구원으로 가는길 역시 어려우니라' 면도날을 읽을때 가장 처음 읽는 구절이다. 나는 면도날을 완독하고 이 구절을 다시 보았다. 왜 작가는 책의 제목을 면도날(면도칼)로 지었을까? 나는 깊은 사색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면도날의 주인공 래리는 작중에서 현실을 살지않는 인물이다. 그는 이상에 살고있다. 현실에 살고있던 그의 주변인물들은 그를 다시 현실로 데려오고자 여러 방법들을 동원했지만, 그는 결국 자신만의 답을 찾기 위해 떠난다. 그의 행적을 따라가다보면 그는 진정으로 자신만의 길을 걷고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그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러운 감정도 느껴졌다. 나는 정녕 누구를 위해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살고있는지 고민해볼수있던 그런 책이었다.

댓글 4

  • ·10. 17.

    꼭 누구를 위해 살아야할까요? 본인 자신을 위해 사는 삶은 가치가 덜한걸까요?

    • *·10. 17.

      가치가 덜하다기 보단 인간이 인간 스스로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지 않나 싶습니다.

  • ·10. 17.

    서머싯 몸의 면도날 이야기를 정말 많아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올해안에는 꼭 읽어봐야겠어요

  • ·10. 17.

    그림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