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자몽살구클럽 완독! (스포주의)
·10. 16.
한로로를 원래부터 좀 좋아했고 가사가 원가 좋아서 노래를 찾아서 꽤 자주 듣고 있었습니다ㅎ 그러다 책도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읽어봤는데, 솔직히 작품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많이 낮네요 일단 인물들의 나이 설정부터 조금 모호하게 느껴졌다. 주인공은 가정폭력을 겪고, 다른 주요 인물들 역시 각자의 불행한 가정사를 안고 있다. 이야기가 그냥 인물들의 불행을 지나치게 전시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공감이나 감동을 유도하기보다는 불행 자체를 소비하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한로로의 팬이라면 앨범과 책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가며 색다른 감상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작품만 놓고 봤을 때는 인물이나 서사의 깊이보다는 자극적인 설정과 감정선에 의존하는 웹소설에 가까운 느낌이어서 아쉬웠네요.. 팬심으로 구매한 굿즈라고 생각하면 나름 의미가 있겠지만, 독립적인 문학 작품으로서는 아쉬움이 큽니다.
한로로 팬이 아니신 분들은 굳이 안보셔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