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인증
《이야기꾼 에세이》 완독
·10. 15.

독서 메모
—“그동안 포르투갈에서는 리스본시가 지진으로 초토화되었고, 7년전쟁이 지나갔고, 황제 프란츠 1세는 죽었고, 예수회는 해산당했고, 폴란드는 분할당했고, 황후 마리아 테레지아도 죽었고, 슈트루엔제는 처형당했고, 미국은 해방되었지만,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군은 지브롤터를 차지하지 못했다. 터키군은 슈타인 장군을 헝가리의 베테라니 동굴에 가뒀고, 요제프 황제도 마찬가지로 죽었다. 스웨덴의 구스타브 왕은 러시아령 핀란드를 차지했고, 프랑스 혁명과 장기전이 시작되었고, 황제 레오폴드 2세도 마찬가지로 무덤으로 들어갔다. 나폴레옹은 프러시아를 차지했고, 영국군은 코펜하겐을 폭격했고, 농부들은 심고 거두었다. 방앗간에서는 곡식을 빻았고, 대장장이들은 쇠를 두드렸고, 광부들은 지하 탄광에서 갱도를 파나갔다. 하지만 1809년 팔룬에서 광부들은……” -알라딘 eBook <이야기꾼 에세이> (발터 벤야민 지음, 새뮤얼 타이탄 엮음, 김정아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