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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명작이라고 다 모두에게 재밌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9. 29.·조회 79·댓글 9·좋아요 0
최근에 유명한 고전을 하나 읽었는데 너무너무 별로였어요.. 그래서 내가 책을 제대로 못 읽는 건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냥 지금의 나랑 안 맞는 책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명작이라는 평가와 내가 재미있게 읽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들 유명한 책인데 읽다가 포기한 책 있으신가요?

댓글 9

  • ·9. 29.

    저 같은 경우엔 끈기가 없는 편이라 읽다 때려친 책들이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못해도 서재에 채워넣은 책의 2배 이상은 될 듯합니다.. 당장 떠오르는 거라면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정도이려나요. 한 2년 전인가 절반쯤 읽다가 포기한 기억이 나네요. 전쟁의 잔혹함을 건조하고 담담하게 묘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주인공이 쌍둥이인 점을 활용한 독특한 서술 방식 등이 흥미롭기는 했지만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문장이 너무 단조롭고 밋밋한 데다 그다지 읽을 맛이 나지는 않아서 하차했습니다. 작성자 님께서 읽으신 책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 *·9. 29.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란 책에대해 이렇게까지 솔직한 평은 처음 들어봤어요. 매우 감사합니다.

  • ·9. 29.

    다 읽긴 했지만 설국, 금각사, 나를 보내지 마, 혼모노, 파과, 홍학의 자리 일단 이렇게 떠오르네요

    • ·9. 29.

      나를 보내지마 어떤 부분이 별로였은지 궁금해요! 호평이 자자해서 한번 읽어볼까 고민중이던 책이였는데!

    • ·9. 29.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소설의 반전을 터뜨리기 전에 예측이 다 가능했다는 것도 흥미를 떨어뜨렸고 그 반전 하나를 위해서 500페이지에 달하는 문장들을 썼다는걸 생각하면 공허해지는 느낌이라 소설을 다 읽고도 남은 건 없었던 기억입니다 (소설의 핵심 반전이라 어딴 영화인지 얘기할 수는 없지만 차라리 똑같은 소재를 다루는 영화에서 더 많은걸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 ·9. 29.

      감사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것 같아요. 잘 참고할게요 ㅎㅎ

    • ·9. 29.

      저는 책소개를 안 보고 책을 샀었는데, 지금 도서판매 사이트들을 가보니 소개란에 버젓이 핵심 반전 내용이 써있네요 하하...

    • *·9. 29.

      저도 혼모노랑 홍학의 자리는 진짜 이해안되는 책이에요… 이렇게 저와 비슷한 분을 여기서 만나니 너무니 반갑네요 ㅎㅎ

    • ·9. 30.

      혼모노는 오픈 엔딩이 넘치다 못해 헤픈 느낌이었고 홍학의 자리는 국과수가 흔적 하나 못 잡는다는 설정에 어처구니 없음을 느꼈습니다 (+ 국외로 가도 국제수사에 안 걸릴거라 생각했는지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