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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우리의 본능이다 혹은 문화적 산물이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 25.·조회 48·댓글 2·좋아요 0
스티븐 핑커의 언어본능 읽었는데, 인간의 언어가 단순한 문화적 산물이 아니라 정교하게 진화된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해서 얘기하네여. 우리는 흔히 언어가 없으면 생각도 없다고 믿지만, 핑커는 인간에게 언어 이전에 존재는 사유어가 있다고 말함. 내면의 모호하고 거대한 감정이나 직관이 말이나 글로 표현되는 순간, 오히려 그 본질이 훼손되거나 좁혀지는 경험을 그 반대 증거로 얘기하고요 그동안 읽은 많은 책들은 인간은 언어의 한계를 벗어나서 사고할 수 없다 라고 얘기해온 것들인데, 스티븐 핑커라는 주류학자가 그와 완전 반대되는 이야기를 해서 되게 충격적이었음요.

댓글 2

  • ·9. 25.

    언어 철학은 언제 읽어도 재밌지만 언제 읽어도 너무 어렵습니다..

  • ·9. 29.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에 비해, 언어가 너무나 추상화 되어있고 해상도가 낮아서 거대한 경험이나 직관, 느낌을 언어로 표현하면 비루해지죠. 언어의 한계를 넘어 사고 할 수 없다는 것은 사고 자체가 이해를 위해 이미 있는 것들을 끌어다 쓰는 작업이기 때문 아닐까요? 언어의 한계를 넘어 경험하고 직관으로 느끼는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요…사람들 머리속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이 궁금해요. 만화를 보면 속으로 생각하는 말풍선도 언어로 되어 있는데 만화처럼 사람들은 생각을 언어로 하기도 하는지 궁금해요. 드라마에서 속으로 하는 생각도 대사처럼 언어로 하는데 보통 머리속에서 언어를 안쓰지 않나요? 저는 머릿속에서는 언어로 생각을 안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