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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근데.. 데미안 저만 별로인건가요..?

·9. 21.·조회 80·댓글 2·좋아요 1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여기분들도 마찬가치고 데미안을 인생 소설로 많이 뽑던데.. 너뮤 극찬들이 즐비해서 찾아서 읽어봤는데, 저는 진짜 별로였어요. 캐릭터들도 너무 평면적이고, 그냥 돌아다니다 깨달음 얻는 전형적이 플롯이고.. 거기다가 너무 교조적인 어투랄까?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비판충 아님) 데미안 인생소설인 분들, 데미안을 그렇게 명작으로 여기시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혹은 저처럼 데미안 별로였던 분들도 혹시 있으실까요🥲

댓글 2

  • ·9. 22.

    아마 체험적으로 와닿는 소설이라 그런거 같아요~ 깨달음, 주입되어 있던 부모님의 가치관, 종교의 가치관 이라는 알을 깨본 사람은 데미안에 많이 공감하는거 같아요. 가치관을 상실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게되는 방황의 시기가 오는데 싱클레어는 쉽게 세상의 가치관이나 과거의 지식들을 자기 세계로 삼지않고 진짜 자신을 찾기위해 고독속에 버티는 용감한 인물이죠. 대부분은 누군가의 가치관을 뒤집어 쓰거나 롤모델을 만들기 때문에 더 용감하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싱클레어 자신의 노력과 선지자들의 도움으로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는 법을 알게되고 그 소리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죠. 내면의 나침반을 잃고 타인의 생각을 책으로 흡수하고 내생각으로 착각하고 정작 생각 할 시간은 영상으로 막아버리는 스스로를 볼 때마다 싱클레어가 생각나곤 해요. 가장 두려운 길은 자기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따라 사는것,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라는 헤세의 말이있죠.나로 존재하고싶은, 나에 대한 갈증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제목은 부제가 더 와닿아요.

    • *·9. 28.

      감사합니다... 저도 알을 깨는 체험을 먼저 해보려고 노력을 해봐야겠네요... 어떻게 하면 현실에서 알을 좀 깨고 나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