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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

·1일 전·조회 89·댓글 1·좋아요 1
“오빠랑, 또 오빠의 친구들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날까? 왜 남들처럼 편한 세상을 살지 않을까? 무슨 힘으로?” 누나의 얼굴은 몹시 진지했다. “사랑일 거야.” 나는 불쑥 사랑이란 말을 뱉어버렸다. 이거야말로 전혀 뜻밖의 발설이었다. 사실 내가 사랑이란 말을 떠올린 것은 아까 형 방에서 잠깐이었다. 무릎을 꿇고 앉은 형이 깡마른 미라의 손을 부여잡고 울먹였을 때, 나는 문득 사랑이란 낱말을 상기했었다. 그리곤 그뿐이었다. ———————————— 사랑에도 여러 형태가 있지만 결국 하나의 사랑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한 부속이다. 사랑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랑을 느끼게 만든다. 사랑을 떠올리게 만든다. 애정, 애틋함, 애절함— 이 모든 사랑. 사랑은 절실함의 결실인가 보다.

댓글 1

  • ·1일 전

    이거 양귀자 소설이죠??? 역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