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완독

독서 메모
답답해. 왜 시몽을 선택 안 하고 로제를 선택했을까? 또 로제는 왜 마지막에 처음처럼 행동하는 걸 암시하고 있는 걸까. 내가 다 속상하고 공허해지는 느낌. 근데 이게 현실에 가까운 거겠지.. 답답하고 마음에 안 드는 결말이지만 별점을 마냥 낮게 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있다ㅜ 시몽이 불쌍해. 로제가 메지(하룻밤상대)와 함께 있을 때 ‘혼자 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도 그는 완전히 혼자 되는 것은 두려웠던 것이다. 라는 게 인상깊다 폴은 새로운 자극에 약한 사람이였고, 그렇게 놓치게 된 소중한 관계가 더욱 빛나 보였을테고, 결국 후회를 하며 다시 그 관계로 돌아가면 또다시 새로운 자극에 흔들리고 만다. 혼자 설 수 없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 하는 사람의 모습같다. 현대사회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심지어 나에게서도 발견되는 듯한 모습같다. 비록 하룻밤을 다른 상대방과 지내는 건 아닐지라도 폴. 폴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항상 사랑을 기다렸던 사람, 사랑을 갈구하고 그런 자신이 안쓰럽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였다. 폴에게는 로제와 함께한 6년이 행복한 기억도 있고, 익숙해져서 로제를 계속 갈망했던 거겠지. 시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익숙함이란 얼마나 무서운 건가? 생각하게 된다. 아닌 걸 알면서도, 상대방을 선택하고 돌아갈 수 밖에 없어지는 그 익숙함. 나와 전남친의 관계와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부디 폴이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껴지면 익숙함에서 벗어나와, 자유를 만끽하길. 그리고 로제는 관계의 진정성에서 오는 깊이를 소중히 여기길, 혼자인 시간을 두려워히지 말고 연습하길 바란다. 그리고 시몽 넌 그냥 더 좋는 사람 만나라 나이도 어리고 변호사에다가 얼굴도 잘생겼다며 인생 펴라 좋은 여자 만나서
이 책이 궁금하다면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