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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양장)》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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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메모

히가시노 게이고의 수작이라고 불리는 책 중의 한 권, 살인사건을 다루는 추리소설을 주로 다루는 작가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추리소설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한마디로 살인사건이 없지만 추리소설의 긴장감과 마스터리, 진실을 파헤쳐 간다는 것은 똑같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 개인적인 의견으론 위에서 설명한 이 책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만 읽어봐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따듯한 추리소설은 작가의 또다른 매력을 알려준다.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아도 필력으로 그 긴장감과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작가의 능력은 정말 감탄하게 만든다. 또한 나는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그 시간마저 너무 값지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너무 재밌게 읽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안하고 작가의 칭찬만 늘어놓은 것 같은데 작품에 대해 말하자면 힘든 삶을 살아서 범죄도 저질렀던 주인공이 자신에게 있는지도 몰랐던 이모님를 만나며 녹나무의 파수꾼을 맡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녹나무에는 특별한 힘이 있어 사람들이 ’기념‘이라는 것을 하러 오는데 이모님은 녹나무의 힘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기념‘을 할 때에는 녹나무에 한명만 접근 할 수 있는데 멀리서 조명이 보이고 발소리가 들려 다가가보니 여대생을 만나게 된다. 이 여대생의 문제를 같이 해결하게 되면서 차차 많은 것들의 진실을 알게 된다. 용두용미의 소설이고 완성도가 정말 높다고 생각한다. 554페이지의 꽤 두꺼운 책이었지만 막히지 않고 쑥쑥 읽혔다. 오랜만에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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