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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과 나의 사막》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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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메모
내가 읽은 천선란 작가의 두번째 작품,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나에겐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역시 SF장르였으며 2000년대의 전쟁시대이던 당시의 로봇인 고고와 4000년대의 현재 사막에 살고 있는 랑의 이야기이다. 마음에 들었던 문장이 조금 있어 적어보겠다. “인간은 헛된 희망을 품는군.” “완벽한 희망을 품어야 하나?” “•••” “그게 말이 되는 문장이기는 하고?” “마음은 목적이야. 네 목적에 가장 빨리 닿으려고 애쓰는 게 마음이야.” “그림에는 감정이 들어가고 사진에는 의도가 들어가지. 감정은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고 의도는 해석하게 만들어. 마음을 움직인다는 건 변화하는 것이고, 변화한다는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는 것. 그래서 인간은 정지에 있는 그림을 보고도 파도가 친다고, 바람이 분다고, 여인들이 웃는다고 생각하지. 사진은 현상의 전후를 추측하게 하지만 그림은 그 세계가 실재한다고 믿게 돼” 마지막 문장은 인간이 아닌 로봇인 고고가 한 말이며, 이 문장은 이 소설을 관통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고고가 세상을 사진으로 생각하여 모든 것을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계산하였지만 소설이 진행함의 따라 고고가 세상을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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