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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열심히 산다》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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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메모

교환독서를 통해 받은 책 묘하게 현실적이면서도 특별히 자극적이지도, 감정을 과하게 끌어올리지도 않는 문체지만 대신 담담하고 미지근한 문체고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니 이미 그 인물들의 감정에 동기화되버렸다. 악마조차 소소한 일상을 열심히 사는 생활을 보여주다가 무언가 텅 빈 인물들의 감정선을 잘 표현한 소설, 나는 악마가 이 두명의 주인공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버렸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부분은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의 옆태나 분위기만을 보는 게 아니라 거스러미나 각질까지 봐야 하는 거라고. 그것까지 사랑하라는 얘기가 아니야. 그저 봐야 한다고." 보통의 절절하고 열정적인 사랑의 말들은 공감되지 않았는데 이 문장을 읽고 내가 추구하는 사랑의 모습과 닮아서 신기했다. 관계와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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