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완독

독서 메모
평소 독서를 좋아하지만, 문득 '내가 지금 제대로 읽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법이 궁금하기도 했고, 지금의 독서 방식이 맞는 방향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가장 위안이 되었던 부분은 재미없는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였다. 그동안은 한 번 펼친 책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책은 독서를 의무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바라보게 해주었다. 덕분에 앞으로는 재미를 잃은 책을 억지로 붙잡기보다, 나에게 더 잘 맞는 다음 책으로 넘어가도 괜찮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문장은 이것이다. "책을 읽는 목적은 책의 마지막까지 내달려서 그 끝에 있는 무언가를 얻어내는 데 있지 않습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데 걸리는 시간, 그 과정에 있는 겁니다." 이 문장을 읽고 나니 속독이나 완독에 집착하기보다, 문장 하나를 천천히 음미하며 읽는 시간이야말로 독서의 본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용적인 팁도 인상 깊었다. 책을 고를 때 ① 서문을 읽어보고, ② 차례를 살펴보고, ③ 책의 3분의 2 정도 되는 페이지를 펼쳐 읽어보라는 방법은 앞으로 새로운 책을 고를 때 꼭 활용해보고 싶다. 또 하나 기억에 남은 것은 독후감을 쓸 때 비판하려고 애쓰기보다, 먼저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해보라는 조언이었다. 좋은 독후감은 책을 평가하는 글이 아니라, 책을 읽은 내가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느꼈는지 기록하는 글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이 궁금하다면
댓글 1
·21시간 전
독서메모 너무 잘쓰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