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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양장)》 완독

·2일 전·조회 1·댓글 0·좋아요 0

독서 메모

흥미 돋우는 소재임에는 분명한데 전개가 너무 지지부진함.. 중반부까지도 크게 진전이 없음. 앞에서 이미 다 예상한 것들을 느리게 확인사살 시켜주는 느낌(...) 역시나 후반부에 후루룩 진전되고 해결 되어버린다. 깔끔한 문체와 전개 모두 청소년문학 같았음.. (스포주의) 지모의 ‘사고친다’는 말이 좀 긍정적인 행위의 암시이길 바랐는데 승택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암시가 될 때는 이게 뭐지 싶었음,, 여태 죽음을 다룬 이야기라서 그런 결말은 아니길 바랐는데. 악을 지우기 위해 또 다른 악을 낳는다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부르는 일이 정당화 되나?.. 꽤나 따뜻하고 다정했던 앞선 이야기에 비해 에필로그는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앞서 도현의 자백까지를 그리며 죄책감에 대한 유효성에 대해 표현한 부분은 꽤 인상 깊었다. 머물수록 고통스러울 뿐인 점이지대에 2년이나 고여있던 도현의 혼란과 고통을, 범죄를 가벼이 여기는 모든 이들이 맛 봤으면. 나인과 같은 용감한 자들이 매해 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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