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쑤퉁
아고라 · 431쪽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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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굶주림으로 어지러운 세상에서 너무나 많은 영혼들이 억울하게 황천길로 떠났다. 그들은 모두 천하의 바보들이었다. 난 바보가 아냐! 우룽이 마음속으로 외쳤다. ― 149p
2점2026. 11. 4.
책 소개
무엇이 인간을 악마로 만드는가! 인간과 세상의 본성에 대한 통렬한 물음 『쌀』은 세계적인 중국 작가, 쑤퉁의 가장 대표적인 장편소설이다. 쑤퉁은 장이모우(張藝謨)의 영화 〈홍등〉의 원작자이자, 작년에 출간된 『이혼 지침서』(아고라 펴냄)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쑤퉁은 1983년에 등단한 이래, 같은 해에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위화(余華, 『허삼관 매혈기』의 저자)와 함께 중국 문단을 이끌고 있다. 그는 ‘중국 문단의 선봉장’, ‘중국 제3세대 문학의 대표자’ 등으로 일컬어지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의 9개국에 책을 출간했다. 그런데 쑤퉁에게 ‘세계적인 작가’라는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 바로 『쌀』이다. 쑤퉁에게 처음으로 세계적인 관심이 쏠린 것은 영화 〈홍등〉의 성공 때문이었지만, 〈홍등〉의 원작인 「처첩성군」(『이혼 지침서』에 수록)은 중편이라는 한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