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국의 동양사 개발과 천황제 파시즘
이태진
사회평론아카데미 · 392쪽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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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에 대한 물음은 곧, 근대 일본에 대한 물음이 되어.
4.5점2026. 10. 23.
책 소개
일본제국은 왜 대한제국의 국권을 빼앗는 불법한 행위를 자행하면서까지 잘못된 역사의 길로 들어선 것일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된 저자의 한일관계사 연구는 요시다 쇼인의 『유수록』(1854)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낸다. 구미 열강의 식민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열강에 앞서 주변국을 먼저 차지해야 하며, 특히 조선이 대륙 진출의 통로로 필수 선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요시다 쇼인의 주장을 접한 저자는 대한제국의 국권피탈은 한일 간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를 상대로 한 천황제 곧 황도(皇道) 파시즘이 펼칠 거대한 침략정책의 초입에 불과함을 깨닫는다. 이 책은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제국이 동아시아를 선점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동양’과 ‘동양사’와 천황제 파시즘과의 관계를 요시다 쇼인, 도쿠토미 소호, 나카 미치요, 나이토 고난 등 19~20세기 일본인 학자와 그들의 주요 도서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