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두고 왔나 봐
전성진
안온북스 · 204쪽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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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생의 곳곳에 남겨두고 와버린 몸에게 몸을 그곳에 둔 채 그저 견디던 나에게 비로소 전하는 회복의 이야기 “이 글은 울컥하고 올라온 무언가에서 시작됐다. 농담의 뒷면이자, 사적인 경험이다. 속에서 딱딱하게 굳은 돌덩이다. 느껴야 했는데 채 느끼지 못하고 두고 온 무언가를 이제야 알아보는 뒤늦은 깨달음이기도 하다.” -9쪽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로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인 작가 전성진의 두 번째 산문집 《몸을 두고 왔나 봐》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에서 작가는 먼 타국에서 낯선 이와의 공존을 건강한 ‘정신’으로 이어갔다. 맑은 정신과 끈질긴 집중력은 세상 모든 일을 가능케 할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작가는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한다. 정신 하나를 믿고 여기저기 방치하고 내버려둔 ‘몸’이 갑자기 망가진 것이다. 팔의 인대가 파열되고 발목의 뼈가 부러진 몸에게 작가는 비로소 말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