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이주혜
창비 · 153쪽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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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떤 말도 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나눈 두 여자 한국사회 가족 안에서 여성의 존재를 날카롭게 파헤치다 2016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데뷔한 신인작가 이주혜의 첫 작품 『자두』가 창비의 젊은 경장편 시리즈 소설Q로 출간되었다. 오늘날 독자들에게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가부장제와 돌봄노동, 여성을 주제로 강렬한 목소리를 내는 이 소설은, 탄탄한 문장과 생생한 묘사로 읽는 이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염천’이라 불릴 만한 무더운 여름에 시아버지의 병간호를 맡게 된 나와 남편 세진, 섬망을 앓게 되는 시아버지 안병일, 그리고 여성 간병인 황영옥의 이야기가 긴장감 높게 펼쳐진다. 붉고 둥근 피자두를 탐냈던 안병일의 일화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가부장제와 나-황영옥 사이에 생겨나는 말 없는 깊은 유대감이 부딪히고 어우러지며 더운 여름 배경의 소설에 날카로운 서늘함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