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시와 물질

나희덕

문학동네 · 148쪽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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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 편의 시가 폭발물도 독극물도 되지 못하는 세상에서 수많은 시가 태어나도 달라지지 않는 이 세상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중심을 뚫고 흘러나오는 나지막한 목소리 우리의 시대와 시는 어떠해야 하는지 엄중히 묻는 발화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가며 “저는 가능주의자가 되려 합니다.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믿어보려 합니다”(『가능주의자』)라고 노래했던 나희덕 시인. 그의 신작 시집 『시와 물질』이 문학동네시인선 229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와 물질』은 소외되고 침묵을 강요받은 존재들의 맨얼굴과 목소리들이 전면에 나서게 되는 무대와도 같다. 이곳에서 거미불가사리, 닭, 지렁이, 버섯 등 비인간 존재들이야말로 실은 지구와 인간을 지탱해온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