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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십 년 가게에 맡기고 싶은 소중한 물건이 있나요? 수명과 바꿀 만큼 아주 소중한 물건! ‘이 물건을 소중하게 보관해 줄 곳, 그런 곳이 있으면 좋을 텐데….’ 이런 생각이 간절한 사람들에게 ‘십 년 가게’에서 초대장을 보냅니다. 금색과 초록색의 아름다운 덩굴무늬로 장식되어 있는 진한 갈색의 카드! 반으로 접혀 있는 카드를 여는 순간, 그윽한 향이 풍겨 나오고 황갈색 빛이 마법의 세계로 데려갑니다. 밤처럼 어둡지도 않고, 낮처럼 밝지도 않은, 그저 잿빛처럼 뿌연 회색 골목에 자리한 ‘십 년 가게’! 십 년 가게에서는 시간의 마법을 사용합니다. 물건을 십 년 동안 맡아주는 대신, 대가로 수명 일 년을 받습니다. 수명 일 년을 지급한다고? 너무 두렵고 터무니없는 대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명 일 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소중한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마법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릅니다. 내가 쓰는 마법은 십 년 마법, 다시 말해 시간 마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