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의 야간열차
다와다 요코
문학동네 · 176쪽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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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와다의 작품은 충돌하는 언어와 뒤얽힌 도시의 세계를 지나는 극적인 여행과도 같다. _빅토르 펠레빈 독일어와 일본어, 두 언어로 작품을 쓰는 작가 다와다 요코의 『용의자의 야간열차』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8번으로 출간됐다. 다와다는 한 언어에 익숙해져 거기에 안주하려는 이들에게 제동을 걸고, 낯익은 개념에 새로운 언어를 입혀 낯설게 만들고자 하는 작가다. 그는 두 언어로 글을 쓰면서, 우리가 기정사실이나 확실한 대상이라 믿는 것에 의문부호를 찍고 정체성의 경계를 허물어뜨린다. 『용의자의 야간열차』는 다와다 요코의 작품 세계가 잘 드러나 있는 소설이다. 소설 속에서 ‘당신’은 야간열차를 타고 유럽과 아시아로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은 시기도 배경도 명확하지 않으며 여행자가 누구인지, 목적지가 어디인지조차 분명하지 않다. 그저 시간과 공간의 틀을 넘어 영원히 반복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