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아오이가든

편혜영

문학과지성사 · 288쪽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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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것은 그에게 인간의 몸이란 부패하기 쉬운 단백질 덩어리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었다” 한 번도 꿔본 적 없는 악몽, 어쩌면 이미 경험했을지 모르는 세계, 그럼에도 여전히 낯선 기괴한 상상! “이 책이 작가로서 나의 첫 책인 것을 여전히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 - 18년 만에 새롭게 찾아온 편혜영의 첫 소설집! 기약할 수 없었던 팬데믹의 끝이 서서히 보이는 듯하다. 2019년 겨울 전 세계를 매섭게 휘감은 전염병은 2023년 봄기운 앞에 그 기세가 확실히 꺾였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스크 안에 얼굴을 숨기고 살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입과 코를 드러내고 서로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은 어색한 표정만큼이나 쉽사리 풀어지지 않는 의심이 고개를 내민다. 정말 끝난 것일까? 동면에서 깬 개구리의 뒷덜미를 확 낚아채기라도 하듯 한파를 몰고 오는 꽃샘추위의 엄중한 경고처럼, 이 불안을 예감하고 오래전에 이미 도착한 한 권의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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