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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는 장애인 애인을 가졌으면서 다른 것도 가지고 싶었다. 욕심이었을까?” 장애를 가진 연인을 만나 사랑하고 헤어졌던 시간과 삶에 새겨진 요철 끝 모르고 이어지는, 자책과 화해로 이루어진 끝말잇기와 돌림노래 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에서 활동했고 일라이 클레어의 『눈부시게 불완전한』을 우리말로 번역한 하은빈 작가의 첫 책이자, 장애를 가진 연인과 함께하다 헤어진 후 장애 담론의 언저리를 서성이게 된 개인적 경험이 담긴 책이다. 또한 장애를 가진 몸, 복잡다단하고 맥락이 뒤엉킨 곤란을 겪는 몸과 함께하는 삶으로 독자를 데려가고, 우리가 아직 가닿지 못한 새로운 돌봄과 삶이 있는 가능성의 세계를 상상하게 만들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 ‘은빈’과 ‘우’는 대학 시절 만난 평범한 연인이다. 하지만 우가 근육병을 가진 장애인이고, 은빈이 비장애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들의 관계는 세상으로부터 왜곡되고 의심받고 오독되며 방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