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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2
나도 전화 걸어서 ㅈㄴ쌍욕하고 싶음
5점2026. 9. 1.좋은 전시
3점2026. 8. 19.
책 소개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는 2018년부터 2021년도까지 열린 동명의 전시를 엮은 책이자, 10만 명의 목소리가 만들어낸 에세이집이다. 전시를 기획한 설은아 작가는 한국 최초 칸 국제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국내 웹아트 1세대 작가이다. 2018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 이 전시는 소외된 소통을 주제로 하며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이다. 전시장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에 이야기를 남기면 부스 밖 아날로그 전화기에 전달되어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닿는다. “가슴이 먹먹하다”, “전시장에서 울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등의 후기들이 SNS에서 공유되었으며, 3년간 ‘부재중 통화’라는 이름으로 약 10만 통의 목소리가 남겨졌다. 이 책에는 우리 삶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450개의 부재중 통화를 담았다. 익명의 부재중 통화들을 읽다 보면 음성으로 느껴지는 한숨, 정적, 떨림, 울음이 그대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