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가의 살인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 572쪽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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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퇴락해 가는 구 대학가에서 일어난 세 건의 연쇄 살인. 크리스마스트리에 매달린 시체에서 엘리베이터 밀실 살인까지. 몰락해 가는 학생가의 저주인가. 퇴락해가는 대학가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을 배경으로, 방황하는 청년의 성장기를 아름답게 묘사한 『학생가의 살인』은 오늘날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그 도화선이 됐다고 할 수 있는 서른 살 전후 청년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때론 아직 순수하고 풋풋하며, 때론 최근작에서 볼 수 없는 치열한 작가정신이 번득이는 걸작 장편 소설이다. 주인공 고헤이는 대학졸업 후 자신이 다니던 대학가의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는, 이른바 ‘모라토리움 프리터(기성사회에 편입되지 못한 채 일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젊은이를 가리키는 말)’. 그가 일하는 곳은 한때 번화했지만 대학 정문이 이전하는 바람에 몰락하게 된 구(舊)대학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