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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과거’라는 괴물의 덫에서 벗어나 상실을 수용하는 힘을 찾아서 세계적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의 완결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발표 당시 전 세계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이 시대에 맞춘 개정판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작품에서 데뷔작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이후로 일관되게 고집해온 1970년대를 떠나 ‘현재’를 이야기한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그것은 ‘지금 변화하고 있는 자신’이며, ‘마음이 밖을 향해서 열리기’ 시작한 ‘징조’인 것이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속에서 주인공인 하지메는 잃은 것을 열거하거나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저 한 여자를 다시 만남으로써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상실하려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