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섯이 된다면
강미영, 노지현, 문영득, 이완, 이정인, 오혜영
투명북스 · 220쪽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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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의 시선으로 인간 중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생태 에세이
3.5점2026. 10. 19.생태 글쓰기 모음집. 좋았다
4점2026. 10. 19.
책 소개
『내가 버섯이 된다면』은 거창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8명의 생활·생태 글쓰기 동아리 구성원이 함께 엮은 문고판 에세이집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의 속도를 천천히 되돌리는 책입니다. 각기 다른 삶을 사는 여덟 명의 저자는 산책길에서 마주친 나무 한 그루, 촌집에서 시작한 농사와 살림, 절제된 소비에서 얻은 여유, 사지 않는 하루의 실험 등 일상의 미세한 장면들을 통해 자연과 관계 맺는 감각을 기록합니다. 글들은 자연을 ‘관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리와 움직임, 관계와 리듬을 ‘감응’하며 받아들이는 마음의 변화를 담아냅니다. 특히 이 책의 중심을 이루는 상상, “내가 버섯이 된다면”은 작은 존재를 통해 생태계의 관계망을 바라보게 하는 독특한 관점입니다. 낮고 조용한 생명인 버섯에서 저자들은 연결, 순환, 겸손함 같은 생태적 감각을 발견하며 인간 중심의 시선에서 벗어난 사유를 제안합니다.